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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영지주의 운동과 배타적인 기독교인: 고린도전서의 신령한 자들과 요한계시록의 니골라당 feat.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구원파

나는 이전에 대한예수교침례회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것 보다도 그들의 배타성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배타성은 건강한 수준의 신념이나 사상의 배타성이라기보다는 배타성을 위한 배타성, 곧 무익한 변론으로 분쟁을 일으키고 일반적인 교단들과 갈라서는 분열의 씨앗이 되는 극단적 배타성이다. 그리고 이 배타성의 배후에는 "나는 제대로 안다", 곧 "나는 다르다, 나는 특별하다"라는 망상이 존재한다. 이 망상은 어떤 특정 교리, 사상을 알아야 한다는 개념과도 강력하게 결합되어 있다.  예를 들어 대침은 영원한 속죄의 교리를 깨달아야 구원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이전에 내가 썼던 글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대침이 주장하는 이 말의 의도는 속죄의 효력이 영원하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속죄라는..

영원한 속죄와 기독교적 적용, 히브리서 9장 12절 묵상 (히 9:12) feat.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해석. Meditation on Hebrew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장 12절          주로 구원파, 그 중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에 의해 자주 인용되며 영원한 죄 용서 교리의 근거 구절로 사용되는 이 본문은 오랜 기간 동안, 그리고 많은 교단들에 의해 자주 오해되어 왔던 말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경의 "속죄"라고 번역된 제사의 개념은 그 번역어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죄를 속하는 것 곧 죄의 값을 치러 용서하는 것을 주요 의미로 갖고 있지 않다. 즉 해당 히브리어 "하타트(חַטָּאת)"를 "속죄제"로 번역하는 것은 "하타트"의 본래 의미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번역이다.  또한 히브리서 저자 역시 "하타트"의 ..

성경 묵상 2024.01.26

"영원한 속죄"에 대한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해석의 문제점 (feat.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와 정통 교단이 교리적인 논쟁에서 부딪히는 지점 중 하나는 히브리서 9장 12절 본문의 소위 '영원한 속죄' 관련 내용이다. 주로 정통 교단 측에서는 대침의 영원한 속죄 가르침을 공격하는 편에 속하고, 반면에 대침 측에서 영원한 속죄 교리는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며 신도들에게 설교에서도 자주 언급할 정도로 핵심 교의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대침의 영원한 속죄 교리에 대한 간략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본래는 매우 긴 본문으로 작성할 생각이었으나, 이전에 썼던 대침 구원론의 자의적 확신의 글과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살펴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대침 구원론의 많은 부분들은 그 내막을 알게 되면 신도 개개인의 자의적인 확신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구원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의적 구원 확신이다.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이제 슬슬 구원에 대한 문제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침이 구원파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이 구원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대침 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단체에 다양한 오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나오기 꺼려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 구원, 곧 복음과 관련된 것 때문임을 생각할 때 이것을 다루는 것은 거의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인터넷이나 이단 비평 사이트 등에서 말하는 구원에서의 대침의 문제는 '구원받은 날짜, 시기에 집착한다'는 것과 '회개를 가르치지 않는다'의 두 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대침에 계신 분들이 이 말을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예수님. 이사야 42장 2-3절 묵상(사 42:2-3). Meditation on Isaiah 42:2-3.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이사야 42장 2-3절  이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종은 구약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바벨론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했던 고레스 왕을 의미한다. 반면에 이사야 42장에서 묘사된 바는 가장 엄밀한 의미에서는 고레스 왕에게 적용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 생각에 여기서 예언의 대상이 이중적으로 중첩되어 있다고 여기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고레스 왕은 하나님이 선택한 일종의 "메시아의 기능"을 수행했다. 반면에 그는 성경이 그리는 다윗 왕조의 메시아는 아니다. 따라서 고레스를 통해 장차 올 메시아의 더 선명한 그림이 예..

성경 묵상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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