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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비유에 대한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해석을 논함 (요한복음 15:1-17)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의 포도나무 비유를 교회와 과도하게 연결 짓는 해석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하고 반박하는 글들도 많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결론을 낸 문제에 숟가락 하나를 더 얹는 것과 같다. 그러나 대침을 논하면서 그들의 교회관의 핵심이 되고 설교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해당 본문의 해석을 간과하고 소홀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펜을 들었다. 대침에서 신앙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익히 잘 알다시피, 그들의 체계에서 교회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며 거의 모든 신자들이 교회를 신앙생활의 중심이자 핵심, 궁극적 실체로 여길 것을 강요받는다. 만약 대침에서 교회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그들의 설교단에서 행해지는 가르침의 대부분은 폐기될 것이다. 그 정도..

"영원한 속죄"에 대한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해석의 문제점 (feat.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와 정통 교단이 교리적인 논쟁에서 부딪히는 지점 중 하나는 히브리서 9장 12절 본문의 소위 '영원한 속죄' 관련 내용이다. 주로 정통 교단 측에서는 대침의 영원한 속죄 가르침을 공격하는 편에 속하고, 반면에 대침 측에서 영원한 속죄 교리는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며 신도들에게 설교에서도 자주 언급할 정도로 핵심 교의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대침의 영원한 속죄 교리에 대한 간략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본래는 매우 긴 본문으로 작성할 생각이었으나, 이전에 썼던 대침 구원론의 자의적 확신의 글과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살펴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대침 구원론의 많은 부분들은 그 내막을 알게 되면 신도 개개인의 자의적인 확신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구원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의적 구원 확신이다.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이제 슬슬 구원에 대한 문제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침이 구원파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이 구원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대침 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단체에 다양한 오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나오기 꺼려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 구원, 곧 복음과 관련된 것 때문임을 생각할 때 이것을 다루는 것은 거의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인터넷이나 이단 비평 사이트 등에서 말하는 구원에서의 대침의 문제는 '구원받은 날짜, 시기에 집착한다'는 것과 '회개를 가르치지 않는다'의 두 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대침에 계신 분들이 이 말을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대한예수교침례회를 이단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하여 (생명의말씀선교회)

올해 9월부터 시작하여 유독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나 혹은 "생명의말씀선교회"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대침이 이단이 아니라고 옹호하는 글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글들의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은 독창적이거나 유익한 정보는 없이 적은 분량의 텍스트 본문과 의미 없는 사진들이 가득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또 왜 이단이 아닌가 하는 이유나 혹은 이단의 기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 역시 빈약하거나 부재합니다. 추측하기로는 9월 이후로 인터넷, 특히 네이버 블로그(대부분 "건강"과 관련된 블로그)를 통해 대침에 대한 이단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누군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이지만 그 중에는 대침과 영지주의..

성경의 징계와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교리

오늘은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가 가르치는 징계의 의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2023년 11월 19일 자의 설교에서, 대침의 어느 굉장히 유명한 목사는 히브리서 12장 6-8절을 인용하며 징계에 대해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징계는 죄를 지으면 오는 것인 동시에 물질적이거나 정신적인 여러 가지 피해를 통해 그것이 다가온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가 인용한 성경구절에는 그와 같은 내용은 없다. 이 때문에 대침의 신도들은 자신들이 잘못하면 징계가 올까봐 두려워 떤다. 동시에 자신이 어떤 나쁜 일, 곧 불운을 겪게 되었을 때 자기가 과거에 잘못했던 죄들을 떠올리며 이것 때문에 내가 징계당했나 보다 하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 이런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 역시 일상적이다. 만약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