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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9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주장대로 일반 교단들이 복음에 대해 잘 모르는가? (행위 구원을 가르친다,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적다 등등)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 분들이 대침을 떠나 일반적인 교단으로 가지 못하는 가장 중대한 이유는, 다른 교단들이 가르치는 구원에 대한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는 일반 교단들이 오직 믿음으로 인한 구원이 아닌, 과거 죄는 용서 받았으나 미래의 죄는 용서받지 못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회개해서 계속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즉 일반 교단들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여기지 않고 추가적으로 무언가를 행하여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그들은 행위 구원이므로 잘못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번 글에서는 과연 일반적인 교단들에서 가르치는 복음의 내용,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 개인의 구원과 관련된 "칭의"에..

초기 영지주의 운동과 배타적인 기독교인: 고린도전서의 신령한 자들과 요한계시록의 니골라당 feat.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구원파

나는 이전에 대한예수교침례회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것 보다도 그들의 배타성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배타성은 건강한 수준의 신념이나 사상의 배타성이라기보다는 배타성을 위한 배타성, 곧 무익한 변론으로 분쟁을 일으키고 일반적인 교단들과 갈라서는 분열의 씨앗이 되는 극단적 배타성이다. 그리고 이 배타성의 배후에는 "나는 제대로 안다", 곧 "나는 다르다, 나는 특별하다"라는 망상이 존재한다. 이 망상은 어떤 특정 교리, 사상을 알아야 한다는 개념과도 강력하게 결합되어 있다. 예를 들어 대침은 영원한 속죄의 교리를 깨달아야 구원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이전에 내가 썼던 글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대침이 주장하는 이 말의 의도는 속죄의 효력이 영원하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속죄라는 ..

"영원한 속죄"에 대한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해석의 문제점 (feat.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와 정통 교단이 교리적인 논쟁에서 부딪히는 지점 중 하나는 히브리서 9장 12절 본문의 소위 '영원한 속죄' 관련 내용이다. 주로 정통 교단 측에서는 대침의 영원한 속죄 가르침을 공격하는 편에 속하고, 반면에 대침 측에서 영원한 속죄 교리는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며 신도들에게 설교에서도 자주 언급할 정도로 핵심 교의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대침의 영원한 속죄 교리에 대한 간략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본래는 매우 긴 본문으로 작성할 생각이었으나, 이전에 썼던 대침 구원론의 자의적 확신의 글과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살펴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대침 구원론의 많은 부분들은 그 내막을 알게 되면 신도 개개인의 자의적인 확신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구원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의적 구원 확신이다.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이제 슬슬 구원에 대한 문제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침이 구원파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이 구원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대침 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단체에 다양한 오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나오기 꺼려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 구원, 곧 복음과 관련된 것 때문임을 생각할 때 이것을 다루는 것은 거의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인터넷이나 이단 비평 사이트 등에서 말하는 구원에서의 대침의 문제는 '구원받은 날짜, 시기에 집착한다'는 것과 '회개를 가르치지 않는다'의 두 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대침에 계신 분들이 이 말을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성경의 징계와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의 교리

오늘은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가 가르치는 징계의 의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2023년 11월 19일 자의 설교에서, 대침의 어느 굉장히 유명한 목사는 히브리서 12장 6-8절을 인용하며 징계에 대해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징계는 죄를 지으면 오는 것인 동시에 물질적이거나 정신적인 여러 가지 피해를 통해 그것이 다가온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가 인용한 성경구절에는 그와 같은 내용은 없다. 이 때문에 대침의 신도들은 자신들이 잘못하면 징계가 올까봐 두려워 떤다. 동시에 자신이 어떤 나쁜 일, 곧 불운을 겪게 되었을 때 자기가 과거에 잘못했던 죄들을 떠올리며 이것 때문에 내가 징계당했나 보다 하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 이런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 역시 일상적이다. 만약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