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침례회' 태그의 글 목록 (3 Page)

대한예수교침례회 33

여자의 긴 머리와 너울: 기독교는 성차별적인가? (고린도전서 11장 2-16절)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구원파)는 남녀 간의 수평적 관계 보다는 수직적 관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대침에서 생활하다가 나온 사람들은 성경이 말하는 여성에 대하여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이것은 비단 대침 뿐만이 아니라 성경이 기록된 사회 문화적인 배경이나 저자의 의도 및 글이 쓰여진 맥락을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을 그저 해석하려고 하는 모든 교회들의 공통적인 오류이다. 그 중 바울이 여성이 머리에 너울을 쓰고 예배에 참석하라고 권면하는 본문에서 이런 오해는 더욱 극화되는 것 같다.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처해 있던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시대나 환경의 독자가 읽었을 때에 오해할 만한 말들을 잔뜩 늘어 놓는다. 아마 바울은 자..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코스모스(κόσμος) (대침, 생말선, 구원파) 요한복음 1:29

비단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 뿐만 아니라 다른 구원파 교단들인 기쁜소식선교회 등에서와 마찬가지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구절은 그들의 교리 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본문이다.  구원파의 전도집회나 성경강연회 등에서 “복음”에 해당하는 부분을 듣게 되는 사람들은 이 본문에 대해서 매우 익숙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구원파에서는 이 본문이 의미하는 바를 “모든 사람의 죄는 이미 사해졌다.”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즉 예수께서는 세상 죄를 모두 지고 가셨으므로 우리 각 개인의 죄는 이미 죄사함을 받은 상태이고, 따라서 이 같은 사실(내 죄가 이미 사해짐)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 교리에 의하면 각 개인이 지옥에 가는 이유는 “믿지 않는 죄”..

한국 교회 및 정통 교단에 대한 생명의말씀선교회의 진짜 입장: 일반 기독교인들을 비방한 적이 없는가?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

최근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 분들과 대침이 한국 교회들을 비판한다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대침 분들 중 몇몇 분들이 자신들의 교단은 타 교단이나 한국 교회에 대해 비판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생겼다. 물론 그들은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교단만큼 복음을 가장 순수하고도 확실하게 가르치는 곳이 없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말이다.  이것은 아마 최근 들어 타 교단을 비판하거나 한국 교회 일반을 비판하는 설교를 듣는 빈도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일 수 있다. 아니면 그렇게 일반 교회들을 비판하는 주체가 대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L목사의 설교이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는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L목사의 설교는 거의 매주 같은 내용의 설교를 지루하게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사야 34장 16절: 성경이 짝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가?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이사야 34장 16절    『이단 생활!』 29화에서 나왔던 것처럼,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는 이사야 34장 16절을 “성경을 자세히 읽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본문으로 활용한다.   과거에는 해당 본문 내용 중 후반부의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부분을 설교에서 인용하면서 “성경 말씀에는 짝이 있으며 따라서 알맞은 짝을 찾아 올바르게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걸 자기들도 알게 된 것인지, 설교에서 이사야 34장 ..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와 알레고리적 해석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구원파) (누가복음 10장 25-37절)

이미 웹툰 「이단 생활!」 9화에서 등장하였던 것처럼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알레고리적(즉 풍유적)으로 해석한다. 주로 유명한 L목사의 해석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것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강도 만난 자=하나님을 떠난 죄인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것=죄인이 타락하는 과정 강도=마귀이다.율법사는 여기서 강도 만난 자와 다를 것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율법사는 자신의 이웃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려줄 이웃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제사장=세상교회의 유명한 목사님 레위인=열심히 봉사하는 사람곧 종교인들이 이 강도 만난 자를 지나가는데 모두 도와주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멸시한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