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6화- 노래방 말고 교회 가자 (기독교 이단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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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생활!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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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A이단 외에도 교회 내에 사택이 존재하는 교회들은 많을 것 같다. A이단은 보통 교회 내에 사택이 있거나 아니면 교회 밖에 아파트 등에 사택이 존재한다. 사택은 전도인이나 상담인 등이 사는 곳이며, 주로 교회를 관리하거나 교회와 관련된 사람이 거주한다. 

 

동희 작가 말로는 위의 교회에서는 본래 목사를 위한 사택이 있었으나, 목사가 사택에 사는 것을 거절해서 교회의 헌금으로 아파트를 매매로 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목사는 30평형 대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반면에 교회의 기존 사택에는 상담인이 거주하고 있었다.

 

A이단에서는 딱히 목회자가 되는 정규과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목사들의 추천 등에 의해서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택 등에 거주하면서 상담인을 하는 신도들은 대개 목회자가 되는 전도인 전직 루트(?)를 타는 경우가 많다. 상담인을 하는 형제들은 대개 무직이거나 직업이 변변치 않지만 교회에는 열심히 충성하는 부류이다. 그래서 직업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다가 교회 사택이나 행정 업무 등을 통해 교회로 부터 월급을 지급 받고, 이후에 전도인으로 발탁되어 A이단 내부의 교육을 통해 목사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이 내부의 교육이라는 것도 별거 없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반면에 일반적인 교단들에서는 목회자가 되려면 상당히 빡센(?) 과정이 필요하다. 필자가 알기로는 일단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과정 까지는 마쳐야 목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A이단과는 다르게 신대원에서는 성서 히브리어, 헬라어 등의 원어와 교회 역사, 조직신학, 성서신학 등의 꽤나 어려운 내용들을 배운다.

 

부디 한국 교회의 목사들이 이런 자신들이 배운 내용들을 잘 살려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어려운 내용들은 은근히 수요가 있다. 애초에 A이단부터가 뭔가 지적으로 보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아서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성경 지식과 관련된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정의 설교 시간을 만들어두면, A이단이 설 곳이 점차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