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42화- 우리 교회랑 비슷한 교회 (기독교 이단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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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이단 외에도 이들의 가르침을 공유하는 다른 교단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같은 계열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A이단의 대표 목사는 이  다른 교단을 만든 사람들과 아는 사이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A이단 사람들은 자기들과 비슷한 계열인 다른 이단 교단의 존재에 대하여 잘 모르거나, 아니면 알더라도 별 감흥이 없다. 왜냐하면 어차피 복음은 자기들에게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A이단의 신도들은 자기들과 같은 뿌리의 다른 이단들을 보면서 저들은 원래 복음이 있었더라도 지금은 변질되었고 따라서 우리 교회가 가장 순수한 복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가 예전에 다니던 곳은 최근에 신도 사망 사건으로 시끌 시끌한 바로 그곳이다. 필자가 기억하기로 어느샌가 부터 그곳에서 A이단으로 건너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필자도 그곳 출신의 사람들과 함께 교회를 다니곤 했다. 그리고 필자 역시 그들이 다녔던 그곳이 우리 교회와는 복음도 다르고 뭔가 변질되어 있고, 구원도 없거나 적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께서 가끔 그곳의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는데, 부모님들도 그곳은 뭔가 변질된 곳, 우리처럼 순수하지 않은 곳, 그래서 복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곳 정도로 생각하셨다.

 

물론 A이단에서 나오고 나서 알아보니 몇 가지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곳은 전반적으로 A이단과 거의 비슷한 교리를 갖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재밌는 것은 그곳에서 탈출한 분들도 A이단에 정말 복음이 있는가에 대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거나 궁금해하곤 하는 것 같았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이렇게 배타적인 면을 보이는 것은 정말 재밌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이가 다니던 그곳 말고도 국가적으로 유명한 대형 사고를 친 교단도 있다. 여기도 같은 계열이다. 물론 이제는 신도 수가 엄청 줄어들어서 거의 망해가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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