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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위해서는 사회의 규범 정도는 암묵적으로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는 세상이 존재한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이런 세상이 정말로 존재한다. A이단에서는 성인 대전도집회 말씀 시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대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성인 말씀에 청소년 관람불가에 해당 할 만한 잔인하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줄 영상을 틀어줄 때 아이들이 보거나 듣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런데 A이단은 나치의 홀로코스트 대학살과 관련된 영상을 모자이크 없이 보여주면서 중고등부 학생들이 보도록 하고, 영유아들이 들락날락 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

 

실제로 동희 작가가 친구를 인도할 때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곤 했다. 그런 영상들은 매우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내용들을 담고 있다. 아마 A이단 소속 사람들이라면 성경강연회에서 한 번 쯤은 봤을 그런 영상들이다.

 

필자가 기억나는 것은 아마도 영화나 다큐멘터리 장면을 편집해서 합쳐 놓은 것 같은데, 먼저 유대인들이 벌거벗은채로 줄 지어 걸어가는 것이 나온다. 그 다음은 여성 유대인들이 울면서 강제로 머리카락이 잘리는데, 젖가슴 등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나온다. 유대인들을 언덕에 줄 지어놓고 기관총으로 한번에 쏴 죽이면 나체 상태의 사람들이 언덕 아래로 마구 굴러 떨어진다. 또한 남자, 여자가 섞여 있는 나체 상태의 유대인들이 마구 비명을 지르며 가스실에서 질식해 죽는 영상도 있다. 그리고 슬픈 노래가 흐르며 뼈만 앙상하게 남은 시신들이 수레나 미끄럼틀 등을 통해 옮겨지고 또 화로에 태워지기도 한다.

 

찾아보니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 이 영상을 쓴 대전도집회 설교가 A이단 홈페이지의 성경강연회 탭에 아직도 게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23년 10월 18일에 광주교회에서 한 대전도집회 3일차 설교이다. 해당 유튜브 영상의 1시간 56분 쯤에 필자가 설명한 이 잔인한 영상이 그대로 나온다.

 

문제는 동희 작가가 중고등부 때에 학생들이 이런 잔인하고 청소년이 관람하기에 부적절한 불쾌한 영상이 나오는 대전도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다들 바람직한 것, 권장할 만한 것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런 잔인한 영상들을 봐오며 컸다. 아직도 유대인들의 시체를 나르는 흑백 영상에서 흘러 나오는 슬픈 노래가 귓가에 맴돈다.

 

그리고 이런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영상을 접하게 된 학생들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영상을 본 뒤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어린 학생들도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전도집회 특성상 어린 아이들의 부모님들 역시 참석해야 할 것을 강력히 권고 받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교회당 다른 곳에서 놀다가 가끔 대강당으로 올라와 엄마 옆에 앉아 있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이 대강당에 있을 때에도 저런 영상들은 어김 없이 나온다. 아이들은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충격적인 영상, 벌거벗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는 것, 이미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나르고 땅에 묻으며 태우는 것 등의 부적절한 영상물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다.

 

또한 대전도집회에서 사용하는 사진들 중에는 박제된 유대인들의 머리, 두개골을 열어서 뇌를 보여주는 것 등 고어한 사진들도 많다. 아이들은 이런 것들 역시 보게 된다.

 

이것은 명백하게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하며 매우 부적절하다. 물론 A이단 측에서는 이런 것들이 전부 다 개인 신도들 탓이며 자신들하고는 관계 없다고 손절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A이단의 정서적 아동 학대는 이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 대상 전도집회인 "어린이 천국잔치"에서는 휴거, 핵폭탄, 666표 등의 부적절하고 공포스러운 음모론 등을 아이들에게 교육시킨다. 아무리 전도가 급하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아이들에게 음모론에 대해 교육할 생각을 했는지 정말 기가 막히는 부분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단 생활! 해당 화수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