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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선교회 34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와 알레고리적 해석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구원파) (누가복음 10장 25-37절)

이미 웹툰 「이단 생활!」 9화에서 등장하였던 것처럼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알레고리적(즉 풍유적)으로 해석한다. 주로 유명한 L목사의 해석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것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강도 만난 자=하나님을 떠난 죄인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것=죄인이 타락하는 과정 강도=마귀이다.율법사는 여기서 강도 만난 자와 다를 것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율법사는 자신의 이웃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려줄 이웃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제사장=세상교회의 유명한 목사님 레위인=열심히 봉사하는 사람곧 종교인들이 이 강도 만난 자를 지나가는데 모두 도와주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멸시한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의 의미... 히브리어 "샤마임(שָׁמַ֫יִם)"은 복수의 "하늘들"을 말하고 있는가? 신 10:14-15; 느 9:6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는 자신들이 성경을 잘 알고 또 잘 가르친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그곳에 다니는 신도들 역시 자신들이 성경을 자주 읽으며 성경 지식이 다른 교단에 다니는 신자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자랑한다.   그런데 신도들의 이런 기대와는 달리 대침에서 유명한 H목사는 기본적인 히브리어 지식이 없이 성경을 독해하는 것 같다. 2023년 1월 9일자 성경강연회 1일 차 설교에서 H목사는, 신명기 10장 14절과 느헤미야 9장 6절의 본문을 가져오면서 "하늘"과 "하늘들"을 구분하고, 이렇게 복수형(plural)으로 성경에 기록된 것은 성경이 하늘이 여러 개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단수형으로 나와 있는 하늘은 지구의 대기권을 의미하며, "하늘들"..

아가 2장 15절 묵상: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젊은 남녀의 이색 데이트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아 2: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 아가 2장 15절        아가서에 대해서는 이전에 묵상한 글이 있다. 거기서 나는 아가서를 흔히 기독교인들이 해석하는 방식대로 알레고리로 보고, 본문을 그런 방식에 따라 취급하였다. 그래서 아가서의 내용들을 기독교적 교리와 신학과 연관 짓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러나 성서학자들의 저서를 읽게 되면서 나의 이런 틀에 박힌 사고는 이제 거부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가서에서 기독교의 교리나 교회 등의 진리를 찾으려 하는 것은 아가서를 진솔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아가서에서 어떤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하고, 그것을 보다 기독교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기독교에서의 금기, 곧 ..

성경 묵상 2024.04.09

요한계시록 13장 16-18절의 짐승의 표와 666.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에서 생활할 때에 가장 인상 깊게 내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666표에 대한 가르침이다. 그리고 대침을 나와서 이리저리 방황하면서 가장 혼란스러워했던 부분 역시 666표와 관련되어 있었다. 그 정도로 대침의 666에 대한 해석은 건전한 해석, 혹은 성경만의 문맥을 통해 파악한 해석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또 극단적이며 과격하다. 동시에,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대침을 탈출한 많은 분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666의 이상한 해석을 버리지 못하고 비성경적인 해석을 따라가는 분들이 많다.  내가 "비성경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대침의 해석이 정말로 성경 본문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다. 대침은 666표를 마지막 때에 올 적그리스도라는 인물이..

포도나무 비유: 교회가 아닌,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요한복음 15장 1-17절)

대한예수교침례회(이하 대침)의 포도나무 비유를 교회와 과도하게 연결 짓는 해석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하고 반박하는 글들도 많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결론을 낸 문제에 숟가락 하나를 더 얹는 것과 같다. 그러나 대침을 논하면서 그들의 교회관의 핵심이 되고 설교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해당 본문의 해석을 간과하고 소홀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펜을 들었다. 대침에서 신앙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익히 잘 알다시피, 그들의 체계에서 교회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며 거의 모든 신자들이 교회를 신앙생활의 중심이자 핵심, 궁극적 실체로 여길 것을 강요받는다. 만약 대침에서 교회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그들의 설교단에서 행해지는 가르침의 대부분은 폐기될 것이다.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