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144화- 교회는 결국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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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생활! -144화- 교회는 결국 돈이다

바잇 카탄 2025. 5. 3. 21:54

written by 바잇 카탄 in 성경과 작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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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왜 실업계를 가? 내신 아깝게
빨리 돈 벌고 빨리 독립해서 헌금도 자유롭게 하고
상윤쌤도 실업계 가는게 신앙 생활에도 전도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고
솔직히 어머니 입장에선 자식이 고생 덜 했음 싶고 남들처럼 대학도 갔음 싶고... 솔직히 그게 더 좋잖아.
돈이 없어 고민하는 어머니를 떠올리는 동희
몰라! 돈이 항상 문제야! 빨리 돈을 벌어야 돼!
사실 전도 자체가 중요했던 거라면, 교회에 잘 다니는 것만이 중요했던 거라면 동희는 굳이 실업계를 갈 필요가 없다.
그러나 동희에게 중요했던 것, 교회가 중요하다고 말해줬던 것은... 교회에서 해주는 얘기를 잘 들어보면 결국 돈이다.
개다가 동희는 심리적으로 교회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제 동희에게도 이단의 폐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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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는 '우상숭배'라는 것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우상숭배라는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우상숭배의 본질은 단순히 다른 신을 섬긴다는 것에 있는 것은 아니다. 

 

구약성경의 고대 근동인들은 삶을 번영시키고 좋은 인생을 잘 살기 위해 신을 섬겼다. 그래서 고대인들에게 신을 말한다면 어떤 종류의 신이냐를 함께 소개하는 것이 좋다. 무슨 종류의 신인가? 비의 신? 바람의 신? 풍요의 신? 다산의 신? 바다의 신? 산의 신? 그리고 그런 신들이 우리 인간들에게 어떤 효용적 가치가 있는가? 이것이 고대인들이 신을 섬길 때에 주로 가졌던 관심사이다. 즉, 신이란 인간이 원하는 것을 얻어주기 위한 좋은 도구(tool)였다. 

 

유대인들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좋게 만들기 위해 다른 신들에게 의존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우리가 의존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 뿐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외에 다른 것에 의지하여 원하는 것을 얻으려 시도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서 우상숭배란 인생에서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어떤 대상을 상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경에서는 그것이 하나님과 경쟁하는 다른 고대 근동 지역의 신들로 등장한다.

 

이제 신약시대라면 그것은 로마 황제가 될 것이다. 로마 황제들은 점차 신, 영웅 등의 숭배 대상에 자신들을 일치시켰다. 그래서 로마가 공화정치에서 황제의 국가로 변모해갈 때에 자연스럽게 황제 숭배도 함께 발달했다. 로마 제국 치하에 사는 어떤 민족의 어느 백성이든 로마 황제와 상호 교류의 후원 관계가 된다면 자신의 인생에 어려움이 거의 없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인생의 완만한 여정을 위해 로마 황제를 쏘테르(구원자)로 섬길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직면했던 황제 숭배의 위협들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현대 사회에서 숭배의 대상은 무엇인가? 우리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 시키고, 우리의 삶의 질을 변화 시키며, 우리를 잘 살게 성공하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예상 가능하듯이, 그것은 바로 '돈'이다.

 

A이단은 돈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우선 신도를 모집하는 과정에서부터 막대한 비용이 투자 된다. 신도들이 신규 회원을 데려오는 단계에서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지출한다. 전도집회를 하는 것도 전부 돈이다. 어떤 A이단 신도는 직장인 전도집회를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 사비로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돈으로 만든 새 신자는 곧이어 돈이나 아니면 돈을 만드는 노동력을 제공할 것을 요구 받는다. 물론 그 중에서 가장 꽃은 건축 헌금이다. A이단에서는 별로 건축이 필요 없어 보이는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건물을 늘리거나 리모델링하거나 증축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을 위해 신도들에게 대출 상품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기독교에 대한 첫 인상을 이런 환경을 통해 만나게 되면 작 중 동희와 같이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고 짐짓 잘못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동희만의 생각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필자의 부모님은 필자에게 자주 '신앙생활도 돈이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어떤 A이단 분은 필자에게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봉사도 하고 상급도 쌓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A이단의 설교자들도 강단에서 돈을 구걸한다. 십일조를 안 하면 구원 받은 것인지 의심해봐야 한다는 말에서부터, 500억 모으는 것 간단하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하는 것까지 그들은 신도들에게 자주 교회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신도들의 돈이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압박을 준다.

 

물론 그들도 하나님께 의지하라고 설교한다. 그런데 자기들은 예외다. 그들이 말하는 하나님께 의존하라는 것은 신도들에게만 국한된다. 신도들이 시간과 비용을 교회에 쏟느라 인생이 망해가며 힘들어지면, 다른 것 보지 말고 하나님께 의지하라고 알맹이 없는 조언을 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들 교회의 문제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의지한다. 신도들이 '하나님께 의지' 한다는 명목 하에 돈을 바치며 빈곤해질 동안, 교회는 돈을 의지하여 부유해진다.

 

이것은 A이단이 의지하는 궁극적 대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그들의 숭배 대상은 그들이 의존하는 대상이 무엇인가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하나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필자 생각에 '돈'이다. 그들은 말로는 하나님께서 다 해주신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움직이는 모든 것에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도도 돈이 필요하고, 신앙생활도 돈이 필요하며, 이상하게도 교회는 계속 건축을 해야 하므로 여기서도 또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사탄 마귀, 배신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브랜드 로고나 광고 문구와 같다. 그냥 주문을 외는 것처럼 말을 할 때는 하나님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나 정작 그들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은 바로 돈이다. 그래서 돈을 많이 낼 수 있는 사람은 A이단에서 특별 취급을 받는다. 반면에 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의 경우 기계 부품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 

 

이 생태계를 동희는 어린 나이에 일찍 깨달았다. 비극적이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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