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폐기론자들은 이러한 확신이 신앙의 본질의 전체라고 이해했다. 이들은 신앙의 다른 모든 활동을 무시하고, 신앙을 단순히 '너희 죄가 용서되었다'는 명제에 대한 지적 수용이라고 이해했다. 반율법주의의 잘못은 ... 믿음을 다름 아닌 "네 죄가 사함 받았느니라"라는 선언을 지성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만 이해한 것이었다. 얼마 전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들이 말하는 소위 “순수한 복음”이라는 것을 슬슬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개 대침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이것을 비판할 때 매우 오묘하고 애매하고 뭐가 다른 지 잘 모르겠는 것으로 그들의 복음이 이상하다고 지적하곤 한다. 혹은 행함에 대한 부분이나 회개에 대한 부분에서 보다 강화된 무언가를 가져와 그들의 복음을 공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