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시편 17장 8절 시편 기자는 지금 하나님을 향해 간청하고 있다. "당신은 나를 지켜주소서!" "샤므레니(שָׁ֭מְרֵנִי)"는 이것을 잘 보여준다. 동사 "샤마르(שׁמר)"는 "지키다, 보전하다"의 의미이다. 영어로는 "keep"과 가장 잘 부합할 것이다. 이제 이 "샤마르"가 "샤므레니"가 된 것은 2인칭 명령형("당신은 지켜라!")에 1인칭 대명 접미사("나를")가 붙은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나를 지켜라!"라고 직역할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과 간청, 이것이 정말 직접적으로 화자의 표현을 통해 분출된다. 시편 기자가 감히 하나님께 명령형 동사를 통해 간청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이처럼 당당히 하나님께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