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30화- 이단의 전도 방법 (기독교 이단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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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생활! -30화- 이단의 전도 방법 (기독교 이단 웹툰)

바잇 카탄 2024. 6. 9. 00:01

written by 바잇 카탄 in 성경과 작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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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전도 방법이란
인도자는 전도 대상의 생각과 마음을 최대한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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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아마 본인들도 그랬을 것이다.
인도자는 이런 반응에 걱정이 앞선다.
스포 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죄와 복음을 알리는 쾌감은 목사의 몫이다.
인도자는 다른 거 없고 일단 전도집회에 오게 하면 된다.
일단 오게만 하면 언젠간 구원 받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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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들의 전도 방식은 왜 폐쇄적이거나 교묘한 것일까? 그것은 자신들의 집단에 입교시킬 때에 다른 정상적인 교단들과 차별되는 특별한 무언가를 전한다고 여기는 것이 그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의 내용은 예수님을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을 통해 이러한 고백으로 연결된다. 성경을 살펴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할 때에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으므로, 이 사람이 메시야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메세지를 전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단의 입장에서 이렇게 단순한 사실을 복음으로 설정하면, 일반 교회나 자신들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진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을 아예 바꿔버리거나, 복음에 무언가를 추가하거나, 복음의 심화 과정 혹은 특정 요소를 극대화하여 강조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짜" "순수한" "참된" 복음이라고 주장한다. 동시에 자신들이 이렇게 수정, 추가, 향상시킨 복음을 가르치지 않는 일반 교단들은 전부 진짜 복음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배척한다.

 

 문제는 이렇게 수정, 추가, 향상시킨 복음은 성경을 그저 읽어서 얻을 수 있는 단순한 내용의 복음과는 약간 다르다. 혹은 더 어렵거나 심화된 지식을 요구한다. 그러다보니 이단 교단에 속한 일반 평신도들은 이것을 제대로 전파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단들은 평신도들에게 직접적인 전파나 해설을 맡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복잡하게 만든 그들의 복음을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본래 성경에서 요구하지 않을 추가적인 교육의 심화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단의 평신도들은 다만 전도 대상자들을 물색하고, 그들을 교회에 데려오기만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복음 교육"(?)은 교회 안에서 이단 상담인이나 목회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것이 이단들이 자꾸 "성경 공부 해보자"는 식으로 사람들을 꾀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복음을 사람들이 받아들이려면, 소위 빌드업(Build-up)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복음은 성경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충분히 단순하지 않다. 어떤 이단은 본래 교회에 등록한 뒤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과정에 해당하는 심화교육을, 구원을 얻기 위한 필수적인 기초과정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왜곡과 극대화가 생겨나고, 결과적으로 성경이 말하는 복음과는 다른 무언가가 되어 버린다.

 

 A이단은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으므로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면 나의 구주가 되신다는 단순한 사실(행 2:36-38)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추가적으로 예수님의 죄사함이 나에게 적용되었다는 사실까지 확실히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자신의 구원 여부까지 확실하게 알고 믿어야 하는 셈이다. 이것은 구원 확신 자체를 믿으라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A이단은 "지금 죽어도 확실히 천국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구원 받았다고 인정하는 문화가 있다.

 

 반면에 정통 교단은 구원의 확신은 신자에게 권장되지만, 이것이 언제나 확실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다보니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 가는가에 대해서는 각 사람마다 불확실할 수도, 확실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원의 확신은 상황에 따라 강해지기도 하며, 약해지기도 한다. 이것을 100퍼센트 확실하게 아는 것은 신(하나님) 뿐이다. 정통 교단은 구원 확신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뒤에 믿음을 버리는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확신은 신앙생활 과정에서 점차 선명해지고 확고해지는 것이지, 기독교인이 되는 시작부터 확실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자신의 구원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불확실함을 고백하는 일반 교회 사람을 향해 "넌 구원이 아니야! 복음을 확실히 깨닫지 못했어!"라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차이점으로 인해 A이단 역시 정통 교단은 순수한 복음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의 순수한 복음을 알기 위해서는 그들 상담인이나 목회자에게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은연 중에 그들의 복음이 단순한 진리가 아닌 특정 요소를 극대화하여 강조한 것임을 인정하는 셈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르침을 정통 교단들의 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성경강연회 등 성경 공부하는 집회를 열고, 창조과학회나 음모론처럼 일반적인 곳에서는 듣기 힘든 자료들을 활용한다. 그래야 듣는 사람들이 뭔가 특별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A이단은 일반 교단들이 그저 덮어놓고 믿는다고, 맹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신들은 성경을 과학적으로, 이성적으로, 확실하게 알고 믿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차별화 및 빌드업 과정을 일반 평신도들이 전도할 때에 사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평신도들은 기를 쓰고 전도 대상자들을 탐색한 뒤 어떻게든 교회로 데려와 상담을 받게 하든, 목회자의 성경 강연회를 듣게 하든 만드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비단 A이단 만의 특징은 아닐 것이다. 거의 모든 이단들이 사람들에게 성경 공부의 명목으로 교육을 받게 만든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빌드업 과정을 거친 뒤 비로소 구원 받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렇게 서서히 집중적으로 교묘하게 믿도록 만드는 과정 때문에 평신도들이 직접 이런 내용들을 전파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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