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28화- 대기업 회장의 24가지 질문 (기독교 이단 웹툰)

기독교 이단 웹툰

이단 생활! -28화- 대기업 회장의 24가지 질문 (기독교 이단 웹툰)

바잇 카탄 2024. 5. 31. 23:33

written by 바잇 카탄 in 성경과 작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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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 대침 생말선 생명선 이단 생활!
말씀 시간 전에 다같이 체조 한 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 시작
창세기 2장 7절 보겠습니다
전도서 12장 7절
전도서 5장 15절
돈이 아무리 많았다 한들 죽으면 소용 없습니다
자- 여러분 이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아십니까?
고 이병철 회장을 전도집회에 이용
회장을 조롱하면서 웃는 목사와 신도들
이런 사람도 죽을 때를 앞두면 신을 찾고 24가지 질문을 한다
졸고 있는 다현이를 깨우는 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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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희 작가의 웹툰을 보면서 전도집회 자료에서 쓰이는 어느 대기업 회장이 죽기 전 남겼다는 질문 리스트에 대한 기억이 났다. 그 때 당시에는 나도 전도집회를 들으면서 저 질문을 남긴 대기업 회장이 성경을 몰랐기 때문에 저런 "어리석은(?)" 질문을 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A이단의 목회자들 역시 이것을 보여주면서 "성경을 잘 몰랐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A이단의 오만한 태도가 여기서 잘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성경을 잘 가르치며 인간의 인생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고 저런 질문 쯤은 손쉽게 대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대기업 회장이 평생에 걸쳐 의문을 가졌던 철학적 질문을 마치 그가 성경을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질문한 것처럼, 곧 그가 지식이 없었기에 그런 것처럼 쉽게 폄하해버린다.

 

 동희 작가의 웹툰을 받아보고 나서 인터넷에 해당 질문 리스트를 검색해서 다시 읽어보았다. 나는 이 대기업 회장의 질문에 명확하고 속 시원한 해답을 내놓을 수 있는가? 나는 A이단에 있을 때에는 스스로 그렇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없다. 첫 번째 질문부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 첫 번째 질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 비기독교인이 완전히 합리적으로 납득하도록 대답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것은 내가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인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이런 변증신학에 속하는 어려운 철학적 질문들에 대해서 좋은 해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여기진 못하는 것 같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A이단 외에도 한국 교회들 중에서 고(故) OOO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대해 해답을 주려고 노력한 곳들이 있었다. 나는 이 질문들에 대해 굳이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고민하고 사색하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마치 이 질문들이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어려운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한 때 이런 말이 유행한 적 있었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비슷한 것으로는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것도 있다. A이단이 자신들이 성경을 가장 잘 가르친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들이 오히려 성경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감히 그렇게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성경은 고대 문헌이고, 고대 문헌을 깊이 있게 독해할 때에는 다양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성경의 내용들을 철학적인 내용과 연결 지어 생각할 때에는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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