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플러스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Spectrum”이라는 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그것들 중 9번째 시리즈인 『최후 심판에서 행위의 역할 논쟁』이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다. 저자의 이름 중에 저명한 신약학자인 토마스 R. 슈라이너(Thomas R. Schreiner)와 제임스 D. G. 던(James D.G. Dunn)의 이름이 있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게다가 책의 제목도 “~논쟁”으로 되어 있었다. 즉 이런 거물급의 신학자들이 한 가지 주제로 서로가 토론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 지갑을 열기에는 충분했다. 책의 구성이 조금 신박하다. 먼저 한 가지 주제에 대하여 대략 4명에서 5명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위치한 나름의 ‘대표’ 학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