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 대침)에서 생활할 때에 가장 인상 깊게 내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666표에 대한 가르침이다. 그리고 대침을 나와서 이리저리 방황하면서 가장 혼란스러워했던 부분 역시 666표와 관련되어 있었다. 그 정도로 대침의 666에 대한 해석은 건전한 해석, 혹은 성경만의 문맥을 통해 파악한 해석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또 극단적이며 과격하다. 동시에,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대침을 탈출한 많은 분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666의 이상한 해석을 버리지 못하고 비성경적인 해석을 따라가는 분들이 많다. 내가 "비성경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대침의 해석이 정말로 성경 본문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다. 대침은 666표를 마지막 때에 올 적그리스도라는 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