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이사야 42장 2-3절 이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종은 구약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바벨론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했던 고레스 왕을 의미한다. 반면에 이사야 42장에서 묘사된 바는 가장 엄밀한 의미에서는 고레스 왕에게 적용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 생각에 여기서 예언의 대상이 이중적으로 중첩되어 있다고 여기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고레스 왕은 하나님이 선택한 일종의 "메시아의 기능"을 수행했다. 반면에 그는 성경이 그리는 다윗 왕조의 메시아는 아니다. 따라서 고레스를 통해 장차 올 메시아의 더 선명한 그림이 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