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67화- 간증 똑바로 해 (기독교 이단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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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생활! -67화- 간증 똑바로 해 (기독교 이단 웹툰)

바잇 카탄 2024. 9. 14. 01:09

written by 바잇 카탄 in 성경과 작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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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대로 하면 밥 줄게! 간증 해봐!
하계 수양회에서 구원 받았어요-!!
늦은 밤까지도 간증 강요와 구원 의심이 계속 되었다.
이미 가람이는 화낼 힘도 없었다. 너무 배고프고 너무 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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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은 이 내용을 보면서 완전 허구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사연은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작중 등장하는 가람이는 동희 작가와 현재까지도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지인이다.

 

간증이라는 것은 엄밀하게 말해서 성경에 등장하는 용어는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증언(Testimony)"에 해당한다고 우리가 여겨야 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서나 혹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언하는 것들을 많이 기록하고 있다. 애초에 신약성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 모음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구약성경 역시 증언으로 볼 만한 문헌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증언들이 어떤 형식을 갖춰야 하는가, 혹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딱히 정해진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은 그런 것을 정해주지 않는다. 더욱이 우리는 어떤 사람의 증언의 내용이 어떠한가를 평가하여 그 사람의 구원이 어떤가를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 물론 믿음의 고백이라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일정한 필수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증언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증언은 자신의 경험이 녹아 들어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한국 교회에서 "간증"은 반드시 구원과 연결된 어떤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것은 여러 형태와 여러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위의 A이단은 "구원 간증"이라고 부르는 특수한 목적의 간증이 존재한다. A이단에 있어서 "구원 간증"은 굉장히 중요하며 거의 신앙 고백 그 자체와 동일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구원 간증의 내용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A이단 내에서 제대로 된 구원 간증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정한 일종의 통과 기준을 충족하는 구원 간증은 다음과 같은 핵심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먼저 그것은 반드시 그들의 집단인 A이단 내에서 이루어진 설교에 기원하여야 한다. 즉 구원 간증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어떤 A이단의 설교를 듣고 구원을 얻었는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전도집회, 상담, 수양회 등 그것은 다양할 수 있지만 반드시 A이단의 모임 내의 설교를 통해서 얻은 것으로 묘사되어야 한다. 만약 A이단 외의 다른 기독교 교회에서 구원을 얻었다라고 간증을 한다면, 이 사람은 반강제적으로 확실한 "진짜 구원"을 얻기 위해 A이단의 설교를 들어야만 할 것이다.

 

다음으로 A이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구원 확신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내 죄가 이미 모두 사해졌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A이단에서 구원 받았다고 간증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가 모두 사해졌기 때문에 확실한 구원 확신을 갖고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가며, 이러한 지위는 자신이 어떠한 죄를 지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강력한 확신의 선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확신 선언이 강력하면 강력할 수록 듣는 A이단의 신도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복음을 믿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여기까지만 해도 A이단의 기출 문제를 대강 파악한 것이므로 A학점 정도는 받을 수 있는 구원 간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A+의 학점을 받으려면 내용의 보강이 필요하다. A이단의 어떤 사람들은 이 정도의 간증은 조금 밋밋하고 단조롭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을 더욱 추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자신의 향을 첨가하면 곤란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넣겠다는 요량으로 동희 작가가 했던 것처럼 구원 확신이 애매했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넣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구원을 의심하게 만들 것이다.

 

그 보다는 이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구원 받을 때에 어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 받았는지, 자신이 인도되는 과정은 어떠했는지,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실 때 얼마나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는지, 구원 받을 때에 어떤 성경 구절이 마음에 떠올랐는지, 혹은 확 와 닿았는지 등등이다.

 

축하한다. 이 정도만 알아도 당신은 A이단에서 인정 받는 아주 훌륭한 구원 간증을 할 수 있다. 필자가 적은 이 방식을 잘 숙지한다면, A이단에서 구원 의심을 받을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동희 작가와 가람이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A이단의 이러한 생태에 대해서 아직 잘 알지 못했고 미숙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문제점(?)은 너무 솔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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