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생활! -23화- 우리 교회가 성경을 가장 잘 가르치지요 (기독교 이단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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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생활! -23화- 우리 교회가 성경을 가장 잘 가르치지요 (기독교 이단 웹툰)

바잇 카탄 2024. 5. 14. 23:58

written by 바잇 카탄 in 성경과 작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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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율을 배울 때도 문제는 있었다.
서울에서 찬율부였던 사랑이가 가르쳐주는 장면
대충 대충 가르쳐주는 사랑이
대충 가르쳐주고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사랑이
가르칠 때에 노골적으로 다른 태도
교회에 장애인 분들은 대체로 출석을 자주 하지 못한다
장애인 친화적이지 않은 교회
이 교단이 타 교단보다 좀 더 이런 성향이 짙다
교리적으로 두루뭉술한 장애인에 대한 교리
질문이 끝도 없이 나올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교리
우리 교회만큼 성경을 잘 가르치는 교회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교회의 대답이 항상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quot;덕이 되지 않는다&quot;
대답할 자신이 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침묵을 강요하는 교회
그렇게 가스라이팅을 한다.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게된 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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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희 작가의 만화를 보면서 잊고 있었던 A이단 특유의 말버릇이 생각났다. 그것은 바로 "덕이 되지 않는다"이다.

 

 이 말은 정말 마법의 말이다. 왜냐하면 이 말을 내뱉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 또 사람들을 자신의 입맛대로 통제하기 위해 "덕이 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거의 모든 경우에 끼워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동희가 처했던 상황과 같이 말이다. 동희는 성경 구절에 대한 자신의 궁금증을 교회 홈페이지의 질문 사이트에 올렸다. 그런데 그 질문이 A이단 입장에서는 뭔가 어렵거나 민감한 주제였나 보다. 그래서 목사는 동희를 따로 불러서 그 질문글을 지우게 하고 싶었다. 바로 이때에 마법 같은 표현인 "덕이 되지 않는다"가 등장한다.

 

 소위 "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덕"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윤리적인 목적에서 덕을 실천해야 한다는 강조점과는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교단이 불편해하는 것들을 신도들이 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기독교적 도덕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황들에서 뜬금없이 "덕이 되지 않으므로 그런 행동/말을 이제 멈춰라"라는 방식으로 이것이 진행된다.

 

 그리고 이 "덕이 되지 않는다"는 주로 "다른 신도들이 보기에 유별나다", 혹은 "다른 신도들이 교회의 부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 혹은 "다른 신도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의심할 수 있다"와 같은 의미를 은연중에 암시한다. 그래서 교단은 이렇게 자신들이 보기에 위험한 행동, 곧 교회의 권위를 떨어뜨릴 수 있거나 다른 신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 

 

 이렇게 목회자들이나 임원들로부터 "덕이 되지 않는다"라는 핀잔을 들으면 들을수록, 신도들은 교회가 정해주는 영역 밖으로 나갈 여지가 있을 만한 행동들을 피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하는 행동들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심하기 시작하고, 자신감을 점점 잃어버린다. 동희의 경우에도 결국 성경에서 궁금한 것이 있어도 질문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동희가 하는 질문 그 자체가 "덕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세뇌시킬 때,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피해자가 스스로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의구심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가해자는 피해자의 행동이나 실수들을 과장하여 공격하고, 자존감을 깎아 내린다. 그래서 결국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명령과 판단에 의존하게 된다. A이단에서 "덕이 되지 않는다"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지속적으로 들으며 생활하고 있는 신도들이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신도들은 뭔지 몰라도 자신들의 행동이나 말이 비록 악의가 없다고 해도 교회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기 위해 교회가 시키는 것들에 더더욱 의존하게 된다.

 

 더욱이 A이단 사람들이 말하는 "덕이 되지 않는 상황"들은 생각해 보면 그다지 심각하지 않고 또 소소한 것들이거나 아무런 문제가 안 되는 것들인 경우가 많다. 그곳에서 봉사하거나 교제할 때를 생각해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일일이 지적하고 비판하는 이상한 문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봉사를 하다 보면 신도들끼리 사소한 문제로 서로 계속해서 지적하다가 끝내 싸우기도 한다. 필자는 심지어 임원 둘이서 서로가 서로를 향해 "덕이 되지 않는다"며 싸우는 것도 본 적이 있다. 정말 재밌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A이단의 내부 분위기가 한 사람을 교회의 통제에 따르도록 만드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을 위해 그들은 "덕이 되지 않는다"는 고상해 보이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다만 사람들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만들기 위한 억지 궤변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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