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바잇 카탄 in 성경과 작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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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은 나와 타인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쉽게 자신의 생각만이 진리라고 내뱉지 않는다. 또한 사회성이 좋은 사람은 타인과 대화를 할 때에 중요한 것은 어떤 사실 관계가 팩트인지 보다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고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란 점을 안다.
반면에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사실이라 여기는 것을 마구 남발한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에 이런 사람들은 분쟁을 일으키고, 또 그것으로 인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는 것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은 팩트를 말했기 때문에 자신이 옳고 상대방이 틀렸으며, 따라서 자신이 그렇게 말한 것은 정당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A이단이 만들어가는 인간상이 바로 이런 인간상이다. A이단의 목회자들은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A이단 뿐만 아니라 많은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사회와 조화를 이루기 보다는 사회를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일반 교회들의 말꼬리를 잡아 마구잡이로 비난하기 바쁘다. A이단이 일반 교회들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비판하는 것 역시 이런 사회성이 떨어지는 행동의 연장선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생일인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 그에게는 그저 이 날이 즐겁고 기쁜 날이고, 휴일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나타나서는, 갑자기 "크리스마스를 지켜서는 안 된다. 크리스마스는 사실..." 하면서 별로 관심도 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들은 그것이 '팩트'라며 공격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파하고 있다. A이단이 하는 짓이 바로 이런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행동과 같다. 그들은 일반 한국 교회가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것을 비난하고 폄훼하며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경멸하면서 자신들만의 우월의식을 느낀다. 얼마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행동인가!
진정한 기독교는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믿고 있는 바를, 그것이 미신적인 것일지라도 핵심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이상 그대로 놓아두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포용한다.
바울은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며, 우상의 제물을 먹거나 고기를 먹는 행동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신념을 위해 그들 앞에서 이런 것들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반면에 고린도 내의 영지주의 궤적을 보이던 바울의 대적자들은 이런 신념을 가진 자들을 미신적인 것을 믿는 어리고 연약한 자들로 여겨 경멸했다.
A이단 내의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고린도의 영지주의 궤적을 보이는 이런 우월의식을 가진 자들과 비슷한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일반 기독교인들과 자신들을 구분하고 자신들이 정말 제대로 잘 믿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우월의식은 A이단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기독교 교인들을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여기는 경멸적인 태도를 갖게끔 만든다.
물론 필자가 탈출하기 카페에 썼던 크리스마스 관련 글에서 밝혔듯이, A이단 사람들이 가진 이러한 교만의 근거가 되는 그들의 지식은 정확하거나 확실한 것이 아니라 단편적이고 모호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사에게 들은 것들이나 신도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떠도는 것, 혹은 인터넷에 대충 검색해서 나온 것을 기반으로 자신이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러한 교만을 A이단의 목회자들이 부채질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집단 외에 다른 곳은 다 성경을 잘못 알 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한다. 자신들처럼 제대로 알고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그러면서도 그들이 크리스마스 근처에 성도교제의 밤이라는 행사를 한다는 것인데, 동희 작가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것은 일반 교회들을 비판하는 A이단이 자신이 비판하는 일반 교회들의 문화와 행사를 완전히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잘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대형교회의 헌금 독려와 무분별한 교회 성장과 으리으리한 교회당 건물을 올리는 것을 비판하는 바로 그 A이단이 동시에 "전도를 위해서는 크고 멋진 건물이 필요하다"며 건축을 독려하고 무리하게 빚을 지면서까지 건물을 지어 올리는 현상은 그들이 비판하는 바로 그 일반 교회들에 자신들이 이미 동화 되었다는 것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A이단이 성경을 제대로 잘 가르치고 일반 교회들과 구별되어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의 성경 해석은 (내 블로그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단편적이고 제한적이며, 그들의 행동들은 일반 교회들과 동일하다 못해 일반 교회들의 나쁜 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도대체 A이단을 다녀야 할 이유를 우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A이단이 보여주는 성경 해석, 교리, 행동들은 그들의 교회를 다니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더욱 많이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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